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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1. 18:50 ETC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다니기까지 운이 좋게 계속 학교나 직장이 집과 가까웠기에 긴 시간 동안 집에서 다닐 수 있었다.

하지만 이직을 한 이후로 집과 회사의 거리가 통근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집을 알아보던 중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 계약을 하게 되었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른 이후 깡통전세(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역전하는 현상), 임대사기(최근에 발생한 빌라왕 사건 등) 등 부동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에 부동산 계약을 시작하면서 계약을 하기 전 알아본 내용들과 계약과정에서 일어난 내용을 기록해 향후에 이 글을 읽게 되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먼저 집을 알아볼 때 주거적인 부분(집의 구조, 화장실, 집 크기)과 별개로 전세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가장 중점적으로 두었다.
(전세보증보험 관련 상세 사항은 다음글에서..)

먼저 매물은 다방과 KB부동산 어플을 중점적으로 이용하였다.

다방 어플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매물이 많이 올라오는 편인 것 같지만 그만큼 허위 매물도 있는 편인 것 같다.
(나의 경우 관심 있는 집을 보려고 문의했는데 처음에는 된다고 했다가 약속일이 가까워지니 갑자기 집주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하며 차일피일 미루다 이후에는 연락 두절..., 결국 다방에 허위매물로 신고...)

KB부동산의 경우 여러 매물 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인데 매물사이트에 올라온 게 바로 실시간으로 적용되지는 않는 것 같다.

사실 이전부터 관심 있는 오피스텔이 있었고 시간을 갖고 원하는 조건이 나올 때까지 매물을 기다렸다가 올라오자마자 연락하여 실물 확인 후 계약까지 진행하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찾은 매물은 KB부동산에 올라온 집을 계약)

물건의 형태(원룸, 투룸, 오피스텔)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오피스텔의 경우 KB부동산의 형태가 더 편하게 원하는 매물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원하는 오피스텔의 매물이 올라올 때 알림이 오게끔 설정하면 매물 등록과 동시에 연락해 약속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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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26. 09:55 ETC/전시회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여성 화가 중 한 분은 천경자 작가님일 것이다.

1990년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인 미인도 위작 논란으로 지금까지 세간에 오르내리며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 번쯤 이름을 들어본 작가로 기억되고 있다.

혹자는 이러한 스캔들로 인해 대중들에게 더 알려져 노이즈 마케팅과 같은 효과를 누린 것도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자극적이었던 지난날의 일들과 지금 진행되고 있는 과정들이 작가의 작품세계와 삶을 가려버리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아쉬운 것 같다.

구정 연휴가 끝나고 연차를 하루 붙여서 오늘(25일)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본관)에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에 방문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천경자 화백의 작품들을 조용히 관람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확실히 연휴 다음날 + 영하 16도의 강추위로 전시관의 사람이 한산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번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는데 접근성은 덕수궁 옆이라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미술관 건물 자체도 옛 대법원 건물을 활용하여 지은 건물로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갖고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할머니댁이 근처에 있어 자주 방문했던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관도 구 벨기에 대사관을 활영하여 미술관을 지은 공통점이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본관) 전경


미술관 내부 전시관은 총 3층으로 되어 있으며 놀랍게도 관람료는 무료였다.
(전시관의 크기와 수준을 생각했을 때 무료라는 점이 정말 감사했음)

현재 전시는 [키키 스미스 - 자유낙하], [강석호: 3분의 행복], [영원한 나르시스트, 천경자], [최민 컬렉션: 다르게 보기] 이렇게 4가지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내부 전경

천경자 화백의 전시는 2층의 전시관에서 상설전시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부 사진촬영은 불가했지만 1층 안내 데스크 옆에 구비된 전시 팜플렛이 매우 양질로 제작되어 전시를 관람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다만 한 가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아쉬웠던 점은 내부에 위치한 아트 서점(겸 아트샵)의 규모가 크지는 않으며 전시 도록의 구비가 그다지 충분해 보이지는 않았고 전시 작품과 연계된 아트 상품이 적은 편이었다.

천경자 화백의 도록이 있길 바랐으나 없어서 아쉬웠지만 전시 팜플렛이 도록을 대신할 정도로 양질로 제작되어 아쉬움을 달랬다.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찍은 덕수궁 돌담길을 보며 날씨가 따뜻해지는 계절에 다시 방문하기를 다짐해 본다.

덕수궁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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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21. 12:44 ETC/전시회

요근래 유난히 국립현대미술관을 순회하며 관람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다녀오게되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는 올해의 작가상과 작은방주, 여기 일어서는 땅 전시와 이건희 특별전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의작가상 |

 

koreaartistprize.org

 

올해의 작가상은 예전부터 꾸준히 관람해오던 전시이다.

 

대학교에서 교양수업중 처음 올해의 작가상을 접하게 된 이후로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기회가 되면 꼭 가서 보는 편인데 특히 이번 올해의 작가상은 10주년을 맞아 준비된 전시였다.

 

특히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지금까지 참가했던 작가들과 큐레이터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지금까지 전시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내용이 좀더 잘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현대자동차에서 후원한 최우람 작가의 작은방주 전시도 매우 인상깊었다.

 

국립현대미술관 youtube

지하 1층 전시실로 내려가면 가장 먼저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원탁" 작품과 전시실 내부에 들어가면 작동 시간에 맞춰 방주가 움직이는 전시를 직접 볼 수 있다.

 

최우람 작가의 "작은 방주" 전시에서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기계장치를 미술 분야에 접목해 움직이는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백남준 작가의 미디어 아트 부터 전자장비를 미술에 접목시키는 노력은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지만 이렇게 움직이는 대형 스케일의 작품을 직접 본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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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람, "작은 방주" 전시 사진

 

그리고 마지막으로 임옥상 작가의 "여기, 일어서는 땅" 전시가 이번 관람의 대미를 장식했다.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임옥상 작가의 주요 작품들과 흙을 이용한 거대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데 회화에 흙을 접목한 작품들에서는 작가의 강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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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설치 작품 보다 위 슬라이드의 그림들이 특히 더 기억에 남았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청주관을 시작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을 순회화며 관람하게 되었는데 2023년에는 보다 많은 다양한 전시를 보고자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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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2. 23:15 ETC/전시회

평소에도 미술관 가는걸 즐겨 하지만 22년 마지막주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과 과천을 다녀온적은 처음인것 같다.

12월 31일 과천 근처에서 가족행사가 있어 다녀온 이후 가족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방문하게 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전경


다소 늦은 오후3시에 미술관에 도착해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은 보지 못했지만 상설전시를 보러 간거였기에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물론 함께간 다른 가족은 보지 못했던 부분은 아쉬웠다)

연말이었던 탓에 사람은 적은 퍈이었지만 오히려 예상외로 12월 마지막 날에 미술관에 오는 사람들도 더러 있어서 오히려 놀라웠다.

현재 과천관에서는 크게 백남준 기획전과 모던데자인이라는 테마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모던데자인


이번 방문에서 사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옥상정원이었는데 전시를 관람하고 옥상정원에 도착했을때가 5시를 넘길때라 해넘이를 하고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관람을 거의 마칠때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마스코트 격인 백남준 작가의 다다익선의 최상부에서 전시관의 돔을 바라보았는데 지금까지 보지 못한 글귀가 적혀 있는것을 보았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1985년 11월 15일 우리 미술 발전에 길이 빛날 전당을 여기에 세우매 오늘 좋은날을 가리어 대들보를 올리니 영원토록 발전하여라"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던 미술분야의 발전을 염원하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마음을 울리는 글귀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설립된 이후 이러한 염원이 밑바탕이 되어 지금의 미술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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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1. 23:04 ETC/전시회

 

국내에는 총 4개의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다.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청주관 이렇게 4군데이고 청주관을 제외하면 모두 접근이 용이한 수도권에 위치해있다.

 

청주관이 개관한 이후에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었는데 22년 12월 마지막주 화요일에 기회가 되어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청주관은 보이는 수장고라는 테마로 현재 전시가 진행 되고 있다.

 

청주관의 경우 서울관이나 과천관에 비해 관람객의 수가 적고 보이는 수장고라는 전시방식으로 인해 일반적인 관람 경험과는 다른 독특한 경험을 관람객에게 선사해주는것 같다.

 

현재 청주관에서 관람객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질만한 전시품은 역시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인 김환기 작가의 여인들과 항아리 라는 작품일 것이다.

 

이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근대 미술작가중 한명인 김환기 작가의 작품으로 약 1000호 정도의 크기의 작품이다.

 

김환기, 여인들과 항아리

 

2층에 이 작품만을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보다 작품에 집중할 수 있게 소파까지 마련되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보이는 수장고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국립현대미술관의 작품 소개를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하단영상, 17:01분 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김환기 여인들과 항아리(17분07초 부터)

 

추가적으로 김환기 작품을 소개하는 팜플렛/리플렛의 종이 품질이 매우 좋아 인상깊었다. 종이의 두께와 뒷편의 작품에 대한 설명 때문에 아트샵에 있는 왠만한 기념품 보다 더 좋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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