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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2. 00:28 ETC/전시회

오랜만에 다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하는 전시를 관람했다.

 

마지막에 방문했을때가 봄이었는데 어느새 벌써 초여름 날씨가 되있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감을 느낄수 있었다.

 

이번 방문에서 아쉬웠던 점은 국립현대미술관 셔틀버스가 진입로 혼잡 문제로 운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차량이 없는 경우 접근하기 다소 불편한 위치에 있다.

 

대중교통 이용시 보통은 대공원역에서 내려 3번출구 근처에 위치한 셔틀버스를 통해 이동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인도 요근래 셔틀버스가 운행하지 않았다고 하는걸 보면 짧은기간동안 그런것은 아닌것 같다...)

 

하지만 셔틀버스 미운행으로 이번에는 코끼리 열차를 이용하여 미술관에 방문했다.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5월에 거진 20년만에 타는 코끼리 열차에서 달리며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이번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방문한 이유는 "젊은 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 "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이 두가지 전시를 관람하고 싶어서였다.

 

젊은 모색 2023: 큐레이터 전시투어

"젊은 모색" 전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인작가 발굴 프로그램으로 2021년 40주년 특별전 이후 첫 전시이기도 하다.

 

전시를 관람할때 보통은 혼자서 관람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도슨트 시간이랑 겹치면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기도 한다.

 

"젊은 모색"전은 우연히 도슨트 시작 시간과 겹쳐서 처음부터 설명을 들으며 전시 관람을 할 수 있어 전시 목적과 주요 작품에 대한 설명, 작가의 의도 등을 설명으로 들을 수 있어서 더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전시로는 "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에디션 특별전"이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이 전시는 동양화 전시로 동산 박주환(1929 ~ 2020)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한국화 154점과 회화, 조각, 판화, 서예 작품으로 구성되어있다.

 

사실 국립현대미술관이 동양화 전시를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있는 전시 테마는 아니라 더더욱 기대를 하고 갔다.

(국립에 한해 주로 동양화 전시의 경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담당해서 전시를 하는것 같은 느낌이다...)

 

이번 전시는 상당히 규모가 크게, 그리고 장기간에 걸쳐 전시가 진행된다.

 

나는 동양화 중에서는 특히 나무를 주제로한 6폭 이상의 병풍화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6폭 이상의 큰 크기와 미려하게 좌우로 펼쳐진 나무의 모습은 관람객을 압도하는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원래 전시를 관람하면서 사진을 잘 찍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 관람에선 특히 더운 날씨로 관람 전부터 지치는 바람에(셔틀버스도 한목함...) 포스팅에 올릴 사진이 적어 아쉽다.

 

그래도 글을 쓰는 지금도 전시의 여운이 남아있는 좋은 전시였던거 같아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방문해 전시를 관람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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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2. 23:15 ETC/전시회

평소에도 미술관 가는걸 즐겨 하지만 22년 마지막주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과 과천을 다녀온적은 처음인것 같다.

12월 31일 과천 근처에서 가족행사가 있어 다녀온 이후 가족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방문하게 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전경


다소 늦은 오후3시에 미술관에 도착해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은 보지 못했지만 상설전시를 보러 간거였기에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물론 함께간 다른 가족은 보지 못했던 부분은 아쉬웠다)

연말이었던 탓에 사람은 적은 퍈이었지만 오히려 예상외로 12월 마지막 날에 미술관에 오는 사람들도 더러 있어서 오히려 놀라웠다.

현재 과천관에서는 크게 백남준 기획전과 모던데자인이라는 테마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모던데자인


이번 방문에서 사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옥상정원이었는데 전시를 관람하고 옥상정원에 도착했을때가 5시를 넘길때라 해넘이를 하고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관람을 거의 마칠때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마스코트 격인 백남준 작가의 다다익선의 최상부에서 전시관의 돔을 바라보았는데 지금까지 보지 못한 글귀가 적혀 있는것을 보았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1985년 11월 15일 우리 미술 발전에 길이 빛날 전당을 여기에 세우매 오늘 좋은날을 가리어 대들보를 올리니 영원토록 발전하여라"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던 미술분야의 발전을 염원하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마음을 울리는 글귀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설립된 이후 이러한 염원이 밑바탕이 되어 지금의 미술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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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3. 21:22 ETC/전시회

 

클릭시 전시 예약 링크로 이동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타계한 이후 그간 소장했던 미술품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서양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소장해 해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작품을 볼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유명 작가들의 작품은 보통 매우 높은 가격으로 경매에 오르기 때문에 미술관이 다수의 작품을 소장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에 고가의 미술품을 구매하기 쉽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이건희 회장 소장품 기증은 많은 사람들에게 거장의 작품을 접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 같다.

 

이번 전시에는 고갱과 모네, 르누아르와 샤갈, 살바도르 달리 등 거장들의 회화작품과 피카소의 도자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거장들이 서로 주고 받은 영향을 작품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전시회였다.

이전부터 꼭 와보고 싶었던 이건희 컬렉션이었는데 유연히 기회가 되어 현장 접수를 통해 관람할 수 있어 특히 즐겁게 본 것 같다.

어릴 때 할아버지와 손잡고 자주 오던 추억이 있는 과천관이었기에 더 그랬던 거 같다.

이번 전시도 합스부르크 전시회 마찬가지로 내년 2월 말까지 전시가 예정되어 있어 전시기간도 얼마 남지 않아 기회가 된다면 내년 초에 다시 한번 재관람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폴 고갱, 센강 변의 크레인

 

클로드 모네, 수련이 있는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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