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서점에 가면 민음사 고전문학 전집 코너에서 가볍게(?) 읽을만한 고전문학이 있는지 탐색하며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던 중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름은 들었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라는 책을 책장에서 보개 되었다.
제목이 참 길다고 느껴졌지만 뒤에 적힌 책의 소개가 눈길을 끌어 결국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언론(특히 황색 언론)이 한 개인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하인리히 뵐의 작품이다.
지금은 레거시 미디어의 영향력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언론은 우리 사회에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 책은 1975에 쓰였지만 2020년대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문제점이 지금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느껴진다.
여러모로 흥미로운(?) 주제에 책의 내용도 너무 길지 않아 읽기 시작하고 한주도 안돼서 다 읽은 거 같다.
책을 다 읽고 느낀점은 결국은 어떤 언론이든 무조건적 수용보다는 비판적으로 여러 언론사를 비교하면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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