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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7. 09:33 ETC/전시회

샌드위치 연휴를 맞아 5월 18일부터 9월 10일까지 호암미술관에서 전시하는 김환기 "한 점 하늘" 전을 관람하고 왔다.
 
 
 
호암미술관은 용인 에버랜드와 붙어 있는 미술관으로 삼성문화재단 산하 미술관이다.
 
1982년에 개관한 미술관으로 미술관 외형은 다소 오래된 느낌이 나고 내부는 청와대가 계단이 연상되는 디자인이었다.
 
앞으로 약 2달 정도 외부 출장이 잦아질 거 같아 상반기 마지막 전시로 환기 미술관을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최근 호암 미술관에서 "한 점 하늘, 김환기" 전시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연휴를 맞아 다녀오게 되었다.
 
호암미술관은 처음 방문이었는데 차량이 없는 경우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가까운 역과 미술관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부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김환기 미술전은 120점에 달하는 원화를 감상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로 유명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도록으로만 봐왔던 대표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들은 어디서 무엇이 되너 다시 만나랴, Universe 5-IV-71 #200, 론도 등이다.

론도
Universe 5-IV-71

어디서 무엇이 되서 다시 만나랴


특히 Universe 5-IV-71 작품은 거대한 크기에 압도되며 김환기 화백 특유의 전면점화 기법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전시에서 봤던 반가운 작품도 있고 이번에 새롭게 만난 작품도 있어 즐거웠다.

특히 전시의 구성이 2층은 구상화로 구성되 있고 1층은 전면점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화백님의 작품세계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어 더더욱 관람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도왔다.

전시가 끝난 이후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서울의 환기미술관을 방문해 다시 한번 감상해 볼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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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2. 00:28 ETC/전시회

오랜만에 다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하는 전시를 관람했다.

 

마지막에 방문했을때가 봄이었는데 어느새 벌써 초여름 날씨가 되있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감을 느낄수 있었다.

 

이번 방문에서 아쉬웠던 점은 국립현대미술관 셔틀버스가 진입로 혼잡 문제로 운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차량이 없는 경우 접근하기 다소 불편한 위치에 있다.

 

대중교통 이용시 보통은 대공원역에서 내려 3번출구 근처에 위치한 셔틀버스를 통해 이동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인도 요근래 셔틀버스가 운행하지 않았다고 하는걸 보면 짧은기간동안 그런것은 아닌것 같다...)

 

하지만 셔틀버스 미운행으로 이번에는 코끼리 열차를 이용하여 미술관에 방문했다.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5월에 거진 20년만에 타는 코끼리 열차에서 달리며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이번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방문한 이유는 "젊은 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 "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이 두가지 전시를 관람하고 싶어서였다.

 

젊은 모색 2023: 큐레이터 전시투어

"젊은 모색" 전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인작가 발굴 프로그램으로 2021년 40주년 특별전 이후 첫 전시이기도 하다.

 

전시를 관람할때 보통은 혼자서 관람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도슨트 시간이랑 겹치면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기도 한다.

 

"젊은 모색"전은 우연히 도슨트 시작 시간과 겹쳐서 처음부터 설명을 들으며 전시 관람을 할 수 있어 전시 목적과 주요 작품에 대한 설명, 작가의 의도 등을 설명으로 들을 수 있어서 더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전시로는 "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에디션 특별전"이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이 전시는 동양화 전시로 동산 박주환(1929 ~ 2020)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한국화 154점과 회화, 조각, 판화, 서예 작품으로 구성되어있다.

 

사실 국립현대미술관이 동양화 전시를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있는 전시 테마는 아니라 더더욱 기대를 하고 갔다.

(국립에 한해 주로 동양화 전시의 경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담당해서 전시를 하는것 같은 느낌이다...)

 

이번 전시는 상당히 규모가 크게, 그리고 장기간에 걸쳐 전시가 진행된다.

 

나는 동양화 중에서는 특히 나무를 주제로한 6폭 이상의 병풍화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6폭 이상의 큰 크기와 미려하게 좌우로 펼쳐진 나무의 모습은 관람객을 압도하는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원래 전시를 관람하면서 사진을 잘 찍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 관람에선 특히 더운 날씨로 관람 전부터 지치는 바람에(셔틀버스도 한목함...) 포스팅에 올릴 사진이 적어 아쉽다.

 

그래도 글을 쓰는 지금도 전시의 여운이 남아있는 좋은 전시였던거 같아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방문해 전시를 관람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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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8. 09:27 ETC

건강검진 결과 상담을 겸해서 금요일 오후 반차를 쓰고 시내를 구경하게 되었다.

건강검진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진행한 이유로 강남 근처에서 산책하던 중 매번 지하철로 지나기만 하던 선정릉 역이 생각나서 선릉과 정릉을 방문해 보았다.

선릉과 정릉 입구


예전 어릴 때 보았던 SBS 드라마 여인천하의 주 무대였던 중종시기 주요 인물들의 능이기도 한 선정릉은 성종과 정현왕후 그리고 중종이 묻혀있는 곳이다.


선정릉은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거대한 녹지공간으로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치 미국의 센트럴 파크의 축소판과 같은 느낌이 드는 기분이다.

바깥으로 보이는 빌딩들


선정릉 내부로 들어오면 바깥의 소음이 나무와 수풀을 통해 차단되고 싱그러운 풀내음이 주변을 감싼다.

외부 공간과 차단된 선정릉의 이런 분위기는 종묘에서 경험한 느낌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내부에는 벤치와 공원을 비롯한 휴식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어 시간이 된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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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 22:47 ETC/Note

내가 여전히 나로 남아야 함은

 

- 김기만 -

 

끝없는 기다림을 가지고도

견뎌야만 하는 것은

서글픈 그리움을 가지고도

살아야만 하는 것은

 

소망 때문이요

소망을 위해서이다.

 

그대 사랑하고 부터

가진게 없는 나 자신을

그토록 미워하며 보냈던 많은 날.

가을 하늘에 날리는 낙엽처럼

내겐 참 많은 어둠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내가 여전히 나로 남아야 함은

아직도 널 사랑하기 때문이요,

내가 널 잊어버릴 수 있는 계절을

아직 만나지 못한 까닭이요,

그리고

뒤돌아 설 수 있는 뒷모습을 아직 준비하지 못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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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25. 22:49 ETC

생애 첫 오피스텔 전세계약을 하면서 모르는 부분이 많았고 신경써야할 문제들이 많다는 것을 뱌웠다.

2023년은 전세사기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수도권을 중심으로 인천에서 거대 전세사기 일당이 서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쳤었고 지금은 경기도권에서 유사한 사기 사례가 폭증하고 있다.

전세계약을 2월 28일날 체결한 이후 어플을 통한 전세보증보험 신청을 하였고 심사 완료까지 총 1달 남짓한 시간이 걸렸다.

 

필요 서류를 모두 제출하고 심사중에 총 1번의 서류 재 제출 요청을 받았고(첨부 사진 화질 문제로 재요청) 다시 제출한 이후 최종 승인을 받았다.

 

요새 복잡해지는 전세 사기 유형들로 인해 전세보증보험도 100프로 세입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안정장치인 전세보증보험이 세입자를 보호하는 장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HUG전세보증보험 진행시 카카오, 네이버, HUG모바일로 접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카카오와 네이버로 진행시 나의 주거지(주로 오피스텔 또는 빌라)가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HUG모바일로만 접수해야 한다.

 

HUG 모바일의 단점은 접수 이후 심사까지 걸리는 시간이 1달 이상 걸리기 때문에 세입자 입장에서는 애가 탄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경우 보험료 할인 및 짧은 심사 기간을 홍보하고 있지만 주소지가 네이버, 카카오 전산(?)에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진행이 불가하다...)

 

사실 이번 전세보증보험을 진행하면서 보호의 사각지대라고 느꼈던 부분은 세입자가 전세보증보험 가입 유무를 심사 결과가 나오기 이전까지 알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전세보증보험에서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의 전세계약이 보증보험가입이 가능한지 확인해볼 수 있게 해주지만 이는 사전 체크리스트일 뿐이며 확실하게 가입 여부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즉, 전세 계약 이후 전세 보증보험 가입 신청 이후 확정까지의 공백기간이 발생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세입자가 무방비에 노출되는 편이다.

 

물론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선 전세계약과 동시에 전입신고, 확정일자 등을 받아 향후 최악의 상황에서 우선변제권을 받기위한 노력을 하는것이 최우선이며 전세보증보험은 차순위로 나를 보호하는 또다른 수단이 되어야만 할것이다.

 

다행인것은 최근에 정부에서도 전세계약이후 보증보험 가입까지의 공백기간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을 개선하여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것 같다.

 

이번에 전세계약을 하면서 최대한 알아보고 준비하고 계약한다고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빼먹은 부분도 많이 있었고 의외로 부동산 중개인에게 휘둘리며 진행된 것이 많았었다.

 

물론 부동산 계약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 용어도 낯설고 특히 요즘처럼 부동산 사기가 기승하는 시기에는 더더욱 조심하게 된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약시 중개인에게 의지하게 되지만 좋지 않은 중개인의 경우

 

"다른 사람도 다 이런식으로 해요, 여기 주변은 다 이래요, 그런 특약 요청하는 분은 처음이네요"

 

라는 말로 임대인에게 말하며 불리한 또는 내가 처음 생각했던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있을거 같다.

 

우리에게 주거는 정말 중요한 문제중에 하나이고 살면서 가장 큰 금액의 금전이 오고가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사기에 주의하고 놓친 부분은 없는지 3번이상 재점검해야한다.

 

나의 경우 전입신고, 확정일자, 전세보증보험 이라는 최소한의 안정장치를 만들었지만 100프로 안전하지 않기에 등기를 확인한다던지 다양한 방법으로 주의를 기울여야할거 같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또는 읽지 않더라두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사기를 당하지 않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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