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짐 콜린스
- 출판
- 김영사
- 출판일
- 2010.07.14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짐 콜린스"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아침 시사 라디오에서 한 정치 평론가가 이 책의 내용을 인용한 것을 들었을 때이다.
한때 위대했던 기업이 몰락하는 과정을 조사하며 대체적으로 어떤 몰락의 단계가 있다고 추론했고 그것을 5단계로 나누어 독자에게 말하고 있다.
사실 본 서적에서는 기업이 주 대상이지만 사실 기업뿐만 아니라 단체, 개인에게 까지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몰락의 다섯 단계를 아래와 같이 구분했다.
1단계.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
2단계.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3단계.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
4단계.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
5단계.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
각 단계별로 자세한 양상은 기업들의 사례를 보여주며 책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각 단계별 이름만 들어도 몰락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어 곱씹어 볼만한 거 같다.
비단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이 몰락(다소 언어가 거칠게 느껴지지만)하는 과정도 위의 5단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본 서적에서는 몰락의 단계에 접어들었더라도 다시 회생하는 기업들도 있기에 꼭 몰락의 단계가 순차적으로 발생해서 5단계에 수렴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가 서두에서 조직의 쇠락을 질병(암)에 비유했는데 그 이유는 "초기 단계에는 질병을 진단하기 어렵지만 치료는 비교적 수월한 반면, 말기에는 진단은 쉬워도 치료는 어렵다. 그때가 되면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안으로는 이미 병이 깊어져 언제 갑자기 쓰러질지 모른다."라고 적고 있다.
이처럼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도 위에 설명된 단계와 같이 어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상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거 같다.
근래에 읽었던 책중에 가장 흥미롭고 재밌게 읽었던 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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