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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13. 22:47 ETC/여행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음식은 사실 미즈타키 요리였다.

 

하지만 사전에 조사가 부족해서 가고자 했던 식당이 예약을 필요로 한 줄 모르고 방문했다가 결국 다른 식당을 찾아야 했다.

(가려고 했던 식당이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식당이란걸 식당 앞에 도착해서 알았다...;;;)

 

전날 종일 비가 내렸던 탓에 날이 생각보다 쌀쌀해서 따뜻한 우동 국물이 마시고 싶었기에 우동집을 찾다가 "사누키 우동 시나리(讃岐うどん 志成)"라는 식당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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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고팠고 더 멀리 움직이고 싶지 않아 가장 가까운 식당으로 갔는데 놀랍게도 엄청나게 긴 대기줄이 기다리고 있었다.

 

무려 앞에 10팀정도 대기하고 있었고 기다리는 분들의 80%가 한국인이었다...;;

 

사실 대기팀이 너무 많아 다른 식당을 찾을까 잠깐 고민도 했지만 이미 점심 시간대였기에 어디를 가든 사람이 많을거 같아 그냥 대기하고 기다리기로 했다.

 

대기하는 동안 점원분이 메뉴판을 나눠주고 주문을 먼저 받아주셨고 메뉴 구성은 사누키 우동과 튀김 등의 구성으로 있었고 나는 그중에 덴뿌라 가케우동을 먹었다.

 

식당 내부는 약 4개 정도의 테이블 좌석과 혼자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카운터석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우리 일행은 주방이 보이는 카운터 석으로 안내를 받았다.

 

자리를 안내받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우동과 튀김 그리고 약간의 허기짐은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었다.

 

먼저 우동국물의 간이 간간한 게 딱 좋았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튀김이었다.

 

튀김 종류는 특별할게 없는 어묵, 닭가슴살, 반숙계란이었는데 어묵튀김과 닭가슴살 튀김은 튀김옷은 두껍지 않으면서 겉은 바삭하면서도 안에는 뭔가 촉촉한(?) 그런 맛이었다.

 

글 쓰는 실력이 부족해 그 맛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해 아쉽지만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다만 내부 좌석 대비 인기가 많아 회전률이 높은 면 종류 음식임에도 대기시간이 꽤 걸리는 거 같다.

(대기 시작부터 식당 내부로 들어가는데 약 45분정도 걸렸던 거 같다)

 

여행 사진을 정리하던중 식당에서 찍은 음식 사진을 보게 되었고 여러모로 기분 좋게 식사한 기억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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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8. 00:08 Book/비문학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세계적인 경영학자 짐 콜린스가 제안하는 기업 전략 매뉴얼『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오랜 연구와 치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기업이 몰락하는 5단계 과정을 밝힌 책이다. 아무리 강한 기업이라도, 아무리 뛰어난 리더라도 찰나의 순간에 휘청거리고 몰락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저자는 전작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과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연구했던 몇몇 기업을 포함하여, 몰락해버린 위대한 기업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다루고 있다. 6,000년이 넘는 기업 역사를 5년에 걸쳐 철저하게 조사, 분석하여 오늘날의 기업들에 필요한 가이드라인과 해법을 찾아냈다.
저자
짐 콜린스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10.07.14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짐 콜린스"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아침 시사 라디오에서 한 정치 평론가가 이 책의 내용을 인용한 것을 들었을 때이다.

 

한때 위대했던 기업이 몰락하는 과정을 조사하며 대체적으로 어떤 몰락의 단계가 있다고 추론했고 그것을 5단계로 나누어 독자에게 말하고 있다.

 

사실 본 서적에서는 기업이 주 대상이지만 사실 기업뿐만 아니라 단체, 개인에게 까지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몰락의 다섯 단계를 아래와 같이 구분했다.

 

1단계.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

2단계.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3단계.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

4단계.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

5단계.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

 

각 단계별로 자세한 양상은 기업들의 사례를 보여주며 책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각 단계별 이름만 들어도 몰락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어 곱씹어 볼만한 거 같다.

 

비단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이 몰락(다소 언어가 거칠게 느껴지지만)하는 과정도 위의 5단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본 서적에서는 몰락의 단계에 접어들었더라도 다시 회생하는 기업들도 있기에 꼭 몰락의 단계가 순차적으로 발생해서 5단계에 수렴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가 서두에서 조직의 쇠락을 질병(암)에 비유했는데 그 이유는 "초기 단계에는 질병을 진단하기 어렵지만 치료는 비교적 수월한 반면, 말기에는 진단은 쉬워도 치료는 어렵다. 그때가 되면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안으로는 이미 병이 깊어져 언제 갑자기 쓰러질지 모른다."라고 적고 있다.

 

이처럼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도 위에 설명된 단계와 같이 어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상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거 같다.

 

근래에 읽었던 책중에 가장 흥미롭고 재밌게 읽었던 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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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6. 23:06 ETC/여행

후쿠오카는 예전에 유후인과 나가사키 여행을 하면서 잠시 들렸던 경험이 있다.
 
당시에 후쿠오카에 대한 느낌이 나쁘지 않았기에 이번에는 후쿠오카에서 3박 4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후쿠오카와 후쿠오카 근교만 돌아다니는 일정으로 다녀왔다.
 
그중 인상 깊었던 것은 "후쿠오카 오픈탑 버스" 투어이다.
 

 
후쿠오카 오픈탑 버스는 니시테츠 버스에서 운영하는 투어로 총 3가지 코스가 있다.
 
1. 시사이드 모모치 코스
2. 하카타 도심 코스
3. 후쿠오카 야경 코스

출처: 후쿠오카 오픈탑 버스 홈페이지

 
내가 타본 코스는 후쿠오카 야경 코스로 가장 긴 소요시간의 코스다.
 
모모사이드 시사이드 코스도 고민하긴 했지만 숙소가 시사이드 모모치 해변 근처인 힐튼 호텔이었던 관계로 야경 코스로 선택하게 되었다.
 
먼저 코스를 타본 후기에 앞서 주의 사항은 4월말~5월초 날씨에도 오픈탑 버스 투어를 탈 경우(특히 야경 투어 코스) 가벼운 외투라도 꼭 챙겨가길 바란다는 것이다.
 
내가 탈때는 함께한 일행을 제외한 모든 승객이 일본인이었는데 대부분 얇은 외투를 준비해서 탑승했다.
(심지어 가이드는 롱패딩;;;)
 
코스 자체는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어두워질 때까지 코스가 진행되며 하카타 주요 명소와 관광지를 지난다.
 

 
관광지를 지나는동안 일본어 가이드의 설명(일본어)이 있지만 따로 영어, 한국어 설명은 없다.
 
현장에서 E-Ticket을 종이 티켓으로 바꿀 때 요청하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준다고 설명되어 있지만 기기가 고장 나거나 하는 경우 대여가 불가능하다.
(참고로 내가 다녀온 날짜에는 기기에 문제가 있어서 사용이 불가했었음)
 
그리고 하카타 시내를 벗어나면 해변가의 후쿠오카 도시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고속도로를 오픈탑 버스로 달리는 경험은 나름 신선했다.
 

01
후쿠오카 오픈탑 버스, 야경 코스

 
사실 하카타역을 출발하기 전부터 나의 짧은 일본어 실력에도 가이드분께서 출반 전부터 바람이 엄청 많이 불거다, 생각보다 춥다라고 말하는걸 거듭 강조하는 걸 알 수 있었는데 왜 그렇게 계속 강조하는지는 버스가 달리면 알 수 있다.;;;;
 
시내를 도는 와중에도 의외로 춥다고 느꼈는데 고속도로를 타기전 가이드분께서 지금까지 분 바람은 별거 아니다 훨씬 많이 불거라고 말씀하신다...ㅎ
 
사실 고속도로를 달릴때는 신기함과 강력한 바람 등 정신이 없어서 추운지도 모르게 지나가긴 한다.;;;
 
그렇게 정신없이 고속도로를 달리다 후쿠오카돔이 보이면 고속도로 코스가 끝나고 후쿠오카 타워까지 간 다음에 시내를 통해 하카타 역으로 돌아오면 코스가 마무리된다.
 

 
전체적으로 후쿠오카 오픈탑 버스는 만족도가 괜찮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일본어가 어느 정도 된다면(듣기 정도라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예약 방법 <
예약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편이었다.
 
버스 예약은 한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예약했으며 아래 링크 사이트를 통해 예약했다.
 
https://www.highwaybus.com/gp/reservation/rsvPlanList?lineId=597

高速バスのハイウェイバスドットコム 全国の高速バスを簡単予約

www.highwaybus.com

 

 
우리의 친구 구글 사이트 변역을 통해 예약하면 어렵지 않게 예약이 가능하고 자리 지정까지 가능하다.
 
반드시 예약 이후에 E-Ticket을 출력해서 간 뒤 현장에서 맨 위에 첨부된 사진의 탑승권으로 교환해야 최종적으로 탑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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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 21:25 ETC/여행

후쿠오카 여행을 가면 캐널시티 하카타에 쇼핑 또는 구경을 하러 한 번쯤은 들르게 되는 거 같다.
 
4층에는 식당이 몇개 모여있는데 이번에 다녀온 うまや(우마야)라는 식당을 소개해 본다.
 
캐널시티 하카타에서 쇼핑을 하고 구경하던 중 4층에 정식집인 우마야를 보게 되었다.
 
일본어가 부족한 탓에 가게 밖으로 전시된 음식과 가격을 유심히 보다가 모츠나베 1인분을 파는 것을 보았다.
 
이번 여행에서 미즈타케를 꼭 먹고싶었지만 여러 사정상 먹지 못하게 되어 아쉬웠던 차에 모츠나베를 파는 것을 보고 들어갔다.
 
요새는 일본의 많은 가게에서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있어 주문할때 일본 직원분과 어색한 영어+일본어+손짓 등을 덜하게 되어 편해진 편이다.
 
우마야도 모든 자리에 키오스크가 위치해있고 한국어도 지원해서 주문은 어렵지 않았다.
 
다만 모츠나베와 같은 요리의 경우 당일 수량이 정해져 있는지 한정수량이라고 적혀있었다.
 
음식을 주문하면 서버분께서 와서 버너를 준비해주시고 곧 음식이 바로 나오게 된다.
 
구성은 아래 사진과 같이 모츠나베와 명란밥 그리고 장아찌 비슷한 밑반찬이 나온다.
 

우마야, 모츠나베, 2024년 후쿠오카 여행

 
너무 시장했던 탓에 전골이 다 된 이후 정신없이 먹다보니 처음에 준비된 상태에서 찍은 사진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인터넷의 다른 후기에는 우마야의 다른 전골같은 경우 다소 짜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간이 딱 맞았었다.
 
다만 본 식당이 모츠나베 전문 식당은 아니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캐널시티를 방문하고 모츠나베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나름 괜찮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먹었다가 맛있게 먹었던지라 더 좋게 평가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단 식당 링크 첨부>
https://canalcity.co.jp/korea/shop/detail/54#cat1_1r

우마야 | 한국어판 |CANAL CITY HAKATA (한국어판)

우마야

canalcity.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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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24. 21:05 ETC/자동차일기

2024년 4월 24일 기준

 

종종 지방으로 출장을 내려갈 일이 있는데 구미역 내부 주차장 정보를 공유해 보려고 한다.

 

역사 주차장은 총 4층까지 있는것 같고 이용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층마다 주차 공간은 많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평일 낮시간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자리가 있는 편인거 같다.

 

입출구는 역사 기준으로 남, 북 방향으로 존재하고 사전정산기를 통한 정산도 가능하게 되어있다.

 

주차비용은 길지 않은 시간만 이용하는 경우 그래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구미역 주변 주차장중에 후면광장 주차장의 경우 입구가 좁다는 후기가 꽤 보이는데 역사에 붙어있는 주차장은 입출구 모두 좁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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