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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10. 22:11 Book/비문학
 
힐빌리의 노래
‘힐빌리’는 미국의 쇠락한 공업 지대인 러스트벨트 지역에 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하층민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저자 J. D. 밴스는 힐빌리 출신의 32살 청년으로, 약물 중독에 빠진 어머니와 수없이 바뀌는 아버지 후보자들, 그리고 다혈질에 괴팍한 성미를 가졌지만 손자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조부모 밑에서 자라며 윤리와 문화의 붕괴, 가족 해체, 미래에 대한 체념, 소외와 가난이라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저자
J. D.밴스
출판
흐름출판
출판일
2017.09.04

 

정치에 관심이 크지 않은 사람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면서 종종 뉴스나 언론에서도 미국 부통령인 J. D. 밴스에 대해서도 언급되는 편이다.

 

밴스 미국 부통령에 대해서는 뉴스나 언론을 통해 간략히 성장과정을 들었고 도서 "힐빌리의 노래"를 통해 스타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소 충동적으로 구매하긴 했지만 밴스 부통령의 생애와 책 소개에서 말하는 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하층민들의 이야기가 궁굼했고 더 나아가 왜 그런 사람들이 "부자"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트럼프에 열광하는지도 알고 싶었다.

 

책의 제목에도 나오는 "힐빌리"는 앞서 말한대로 쇠락한 공업지대에 살고 있는 저학력층에 가난한 백인을 부르는 말이라고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물론 내가 직접 미국에서 살아본적이 없기에 그러한 단어가 통용적으로 사용되는지는 알 수 없다.

 

책은 밴스 부통령의 성장과정을 정말 과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자서전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자신의 삶을 포장하거나 고난을 극복하고 자신이 성공한 스토리를 보여주는 구조를 보여주는 편이다.

 

본 도서가 그런 플롯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감추고 싶을 수 있는 일화도 상당히 날것으로 표현되는 편이다.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게 시간순으로 서술되며 술술 읽히는 편이라 책을 읽기 시작하고 상당히 빠르게 전부 읽었다.

 

책을 다 읽고 어느 정도 백인 하층민들의 공통과 왜 그들이 진보를 위시하는 민주당이 아닌 미국 공화당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는지를 밴스의 관점에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미국뿐만 아니라 서유럽, 한국에도 적용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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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MIKS
2025. 7. 10. 21:55 ETC/전시회

오랜만에 주중에 휴가를 쓰게 돼서 미술관 산책을 다녀올 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다녀왔다.

 

사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국근현대미술을 주제로 서울관과 과천관에서 기획전시를 하는 것을 알고 다녀와야지 하다가 결국 과천에서 하는 "«한국근현대미술 I»"은 전시기간을 놓치고 말았다.

 

아쉬운대로 "«한국근현대미술 II»" 전시를 보고 왔다.

 

 

평일 점심시간 즈음해서 다녀왔는데 역시 평일이라 그런지 관람객은 매우 적은 편이었다.

 

과천관 특성상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이 불편한 편이고 주차장도 전시장 크기 대비 매우 협소한 편이라 매번 전시 규모대비 관람객은 적은 편이다.

 

그만큼 전시를 집중해서 볼 수 있지만 주차장이 매우 비좁아 주말에는 대기하지 않고 바로 주차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다.

 

이번에 관람한 전시 이야기를 하자면 역시 주제는 전시명대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조망하는 전시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두루두루 전시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보기 좋은 전시였다.

(이런 점에서 "«한국근현대미술 I»"을 보지 못한 게 다시 한번 아쉽다...ㅜㅠㅠ)

 

012
«한국근현대미술 II» 전시작품1

 

0123
«한국근현대미술 II» 2

 

 

이번 전시에서 추가 공간을 통해 좀 더 집중적으로 전시된 작가는 두 명이었는데 김환기 작가와 윤형근 작가이다.

 

사실 김환기 작가 전시는 자주 다녀왔던 터라 새롭게 다가오지는 않았는데 윤형근 작가에 대한 전시가 매우 인상 깊었다.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짧은 다큐 영상과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진 전시가 너무 좋게 다가왔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윤형근 작가에 대해 좀 더 알아갈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전시를 자주 다니고 국내 작가를 그래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닐 때마다 부족한 점을 배우는 것 같다)

 

012
«한국근현대미술 II», 윤형근 작가 전시 중 일부

 

이번 전시는 그런 면에서 상당히 기억에 남는 즐거운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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